
한국식 ‘정(情)’ 문화, 왜 거절도 마음으로 받아들일까?“괜찮아요”라는 말에 담긴 속뜻은?한국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,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.“괜찮아요”, “아니에요”, “다음에 해요”, “신경 쓰지 마세요”.이 말들이 정말 말 그대로의 뜻일까?많은 외국인들은 이러한 표현을 직역했다가 오해하거나 실수를 하게 된다.한국에서는 거절이나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,간접적 언어로 감정과 상황을 전달하는 문화가 발달해 있다.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‘정(情)’이라는 정서적 코드가 깊게 자리하고 있다.정(情)’이란 무엇인가?▸ 사전적 정의‘정(情)’은 한자어로 마음, 감정, 애정, 연민, 유대감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.하지만 단어 하나로 쉽게 정의되기 어려운 복합적 감정의 총체다.사랑과 다르면서도, 우정과..